日 9월 산업생산 넉달 만에 감소…소매판매는 7개월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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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9월 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본의 산업생산은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미국 금리인상에 의한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이 가시화되면서 생산이 소폭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중국의 락다운 해소에 따라 공급망 문제가 풀리면서 산업생산 플러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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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에 생산량↓
소비성향은 여전히 플러스…車소매업 10.3%↑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일본의 9월 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코로나19 락다운(전면봉쇄)이 완화되면서 부품 공급 병목현상이 해소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생산량이 일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9월 산업생산(예비치)이 전월보다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1.0%)를 밑돈 수치다.
산업생산은 일본 경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선행지표다. 일본의 산업생산은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미국 금리인상에 의한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이 가시화되면서 생산이 소폭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자동차 생산이 전월대비 12.4% 줄었고, 유기화학(-6.3%), 기계(-1.8%)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기업들은 10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고 11월에는 전월대비 0.8% 증가를 점쳤다.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중국의 락다운 해소에 따라 공급망 문제가 풀리면서 산업생산 플러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9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4.1%)보다 소폭 웃돈 수치로, 시장 예상치(4.1%)도 상회했다.
게임 콘솔 및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가 늘면서 대형 가전제품 전문점의 판매가 7.1% 올랐고, 김밥과 패스트푸드 판매가 늘면서 편의점의 소매판매도 2.3% 늘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소매업의 판매가 10.3% 증가하며, 13개월 만에 ‘플러스’를 나타냈다.
경제산업성은 일본 소비 상황에 대한 판단을 “원만하게 회복하고 있다”에서 “회복하고 있다”로 변경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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