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석, 故 이지한 추모 "일본 갈 준비 끝나고 보자고 한 나 스스로 미워"

강민경 2022. 10. 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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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가수 박희석이 고 이지한을 추모했다.

박희석은 31일 "일본 가기 전 보자던 너의 그 한마디를 준비가 끝나고 보자고 이야기했던 나 스스로가 너무 밉다 미안하고 사랑한다 지한아"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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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박희석(왼), 고 이지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가수 박희석이 고 이지한을 추모했다.

박희석은 31일 "일본 가기 전 보자던 너의 그 한마디를 준비가 끝나고 보자고 이야기했던 나 스스로가 너무 밉다 미안하고 사랑한다 지한아"는 글을 남겼다.

이어 "모든 유가족분께 한마디 말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느끼고 있고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는 것도 너무나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중 고 이지한도 포함됐다.

고 이지한은 '프로듀스 101' 시즌 2 참가자로 배우 활동 중이었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습니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습니다.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를 바랍니다"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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