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 3만명대… 7차유행 초입 들어섰나

이현정 2022. 10. 31.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31일 기준으로 3만명대에 올라섰다.

신규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특히 위중증 환자가 지난 27일부터 242명→252명→270명→288명으로 날마다 늘고 있다.

정 위원장은 "환자가 급격히 늘고, 그 증가세가 계속 올라가면 7차 유행이라고 단정할 수 있지만, 지금은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올라갈지, 빨리 올라갈지, 이 상태에서 어느 정도 머물다가 정체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0.25 연합뉴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31일 기준으로 3만명대에 올라섰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2일 196명으로 떨어졌다가 이날 0시 기준 288명으로 늘었다. 벌써 7차 유행의 초입 단계에 들어선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5주간 코로나19 중증화율도 0.12%에서 0.19%로, 치명률은 0.06%에서 0.09%로 늘었다”며 “방역당국은 긴장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7차 유행의 조짐은 이미 나타났다. 신규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특히 위중증 환자가 지난 27일부터 242명→252명→270명→288명으로 날마다 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을 때 생긴 면역력이 11월이면 다 떨어질 것”이라면서 “11월에 시작해서 계속 올라가든, 조금 멈칫하다가 중순이나 12월 초에 올라가든 증가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아직 7차 유행 초입 단계 진입 여부를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환자가 급격히 늘고, 그 증가세가 계속 올라가면 7차 유행이라고 단정할 수 있지만, 지금은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올라갈지, 빨리 올라갈지, 이 상태에서 어느 정도 머물다가 정체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면서 7차 유행 이후에는 마스크 의무를 전면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국내 확진자 중 BQ.1, BQ.1.1 등 검출률은 1% 미만이지만, 이들 변이는 면역회피능력이 있고 전파력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철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겨울에 예상되는 7차 유행에서 BA.5가 지금 그대로 우세화하든, BQ.1, XBB, BQ.1.1이 우세종이 되든 우리가 현재 가진 백신과 치료제라는 기존 방패와 창은 여전히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