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착륙선 개발 속도낸다...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

고재원 기자 2022. 10. 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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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달 착륙선 개발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2031년 발사되는 달 착륙선은 달 착륙 시 장애물을 탐지하고 회피하며 자율 정밀 연착륙이 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2년 제8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 제3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달 착륙선 개발 외에 4개 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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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형 달 착륙선 개발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2031년 발사되는 달 착륙선은 달 착륙 시 장애물을 탐지하고 회피하며 자율 정밀 연착륙이 가능하다. 달 착륙 후에는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한다. 총 사업비 6184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2년 제8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 제3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달 착륙선 개발 외에 4개 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화합물 전략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은 실리콘카바이드, 질화갈륨 등 화합물을 활용한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을 개발한다. 사업기간이 2024~2030년, 사업비는 약 4419억원이 투입된다. 핵심전략산업 대응 탄성소재 재도약 산업은 2024~2028년까지 약 2304억원이 투입된다. 핵심전략 사업에 활용되는 탄성소재를 개발하고 중소 중견기업의 실증 및 인증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산림자원 활용 혁신기술개발사업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과 대량 공급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2024~2033년 동안 약 3600억원이 투입된다.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100만명 규모의 임상정보와 유전체정보, 생애 기록 등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4~2032년까지 약 9988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는 2022년 10월 조사 완료된 사업 예타결과도 발표됐다. 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동 사업은 국내 산업분야 중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4대 업종을 중심으로 탄소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을 돕는 사업이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투자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8년 간 총 9352억원이 투입된다.

주 본부장은 “이번 예타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의 시급성을 고려했다”며 “NDC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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