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이 악재로…SK바사, 3분기 영업익 '1/5토막'

이광호 기자 2022. 10. 31. 16:0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늘(31일) 개별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하며 3분기 매출액 911억원, 영업이익 214억원, 순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8%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78.7% 감소해 5분의 1 가까이 줄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72.8%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5%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했던 영업이익률은 23.5%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로도 21%p 급락했습니다. 

이 실적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의 3분기 실적 전망치인 매출 835억원보다는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 236억원에 비해 다소 낮았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깜짝 실적을 이끌었던 코로나19 백신이 악재로 되돌아왔습니다. 

노바백스의 백신 위탁생산 물량이 줄면서 전반적인 위탁생산 매출이 감소했고, 지난 7월 체결한 코로나19 변이 백신의 기술이전과 위탁생산 계약은 내년부터 본격 적용돼 아직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이 아직 국외에서 허가를 받지 못해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나지 않은 점도 실적 하락을 불렀다는 분석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전략에 대해 "스카이코비원의 글로벌 허가와 접종범위 확대를 위한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mRNA 플랫폼 확보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