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분기 매출 3000억원 첫 돌파…전년比 1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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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전문의약품 매출 확대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00억원을 넘었다.
대웅제약은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01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7%, 26.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는 전년 동기 209억원 대비 93.3% 증가한 40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 동기 300억원 대비 15.9% 증가한 34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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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펙수클루 매출 본격화, 나보타 수출 확대 주효"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대웅제약이 전문의약품 매출 확대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00억원을 넘었다.
대웅제약은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01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7%, 26.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3319억원, 영업이익은 301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 7월 출시된 신약 펙수클루를 비롯한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수출확대 및 우호적 환율 효과가 이번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은 3분기 매출 20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지난 7월 급여 출시되면서 원외처방실적이 늘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과 '리토바젯', 그리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어드', 항궤양제 '액시드'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의 매출도 증가했다.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는 전년 동기 209억원 대비 93.3% 증가한 40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142억원에서 326억원으로 130.2% 늘었다.
대웅제약은 지난 9월 영국에 나보타를 출시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유럽에 진출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고순도 톡신의 자연스러운 시술 결과가 알려지면서 미용성형 시장이 발달한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에서도 매출이 상승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 동기 300억원 대비 15.9% 증가한 34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해열진통제 '이지엔6' 매출이 55% 늘었다. 피로회복제 '우루사'는 10% 성장했다. 습윤드레싱 '이지덤' 매출도 28%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한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와 나보타의 중국 생물의약품허가 취득을 기대하고 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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