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4위 스텔란티스의 中합작사 손실 쌓여 결국 파산
中회사 성장에 다른 외국업체도 경영난
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중국 광저우자동차와 만든 합작사를 파산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광저우자동차그룹(GAC),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이 손실을 내는 과정에서 파산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스텔란티스는 더이상 중국 생산이 아닌 유럽에서 생산하고 중국에서는 수입을 통해 사업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초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파리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현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타바레스 CEO는 "자산경량화(Asset-light)전략을 시행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앞서 중국에서 SUV형 지프 생산공장을 철수하면서도 자산경량화 전략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달 '오펠'브랜드의 중국내 확장계획을 중단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스텔란티스 뿐만 아니라 외국자동차회사들이 중국시장에 대한 장기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내 자동차회사들이 성장하고 있고, 신시장인 전기차부문에서는 중국산차들이 내수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야디, 지리자동차 등이 전기차모델을 확대하면서 폭스바겐과 GM도 시장점유율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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