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대상 ‘던파 모바일·히트2’ 경쟁… 넥슨 집안싸움 치열

윤진우 기자 2022. 10. 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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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게임을 결정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게임대상은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과 넥슨게임즈가 각각 만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중견 게임사 임원은 "던파 모바일과 히트2는 신작 부재에 빠진 국내 게임 업계를 이끈 신작들이다"라며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과 넥슨게임즈가 게임대상을 놓고 집안싸움을 벌이는 모양새가 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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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부산서 시상식 진행
넥슨, 신작 장기 흥행 발판 마련
본선 진출작 대부분 기존 IP 재활용
최우수상 대항해시대·컴투스프로야구 등 거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포스터. /넥슨 제공

올해 최고 게임을 결정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게임대상은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과 넥슨게임즈가 각각 만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게임 업계가 실적 부진을 겪는 가운데 넥슨은 장기 흥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1월 1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게임대상 주최 측은 지난 26일 1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를 12개 게임 선정을 마쳤다.

본선에 오른 게임들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부터 캐주얼, 스포츠까지 다양하다. 모티브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네오플의 던파 듀얼·던파 모바일, 넥슨게임즈의 히트2·블루아카이브,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머지 쿵야 아일랜드, 위메이드의 미르M,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이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로고./ 한국게임산업협회 제공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니즈게임즈의 언디셈버를 제외한 본선에 오른 10개 게임은 국내에서 인기를 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과거 흥행을 거둔 인기 IP를 활용할 경우 개발 비용은 줄이면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콘텐츠 다양성을 해친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다.

게임 업계는 넥슨의 던파 모바일과 히트2를 강력한 대상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 두 게임이 신작 부진에 빠진 올해 국내 게임 업계를 견인한 최고의 인기작이기 때문이다. 중견 게임사 임원은 “던파 모바일과 히트2는 신작 부재에 빠진 국내 게임 업계를 이끈 신작들이다”라며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과 넥슨게임즈가 게임대상을 놓고 집안싸움을 벌이는 모양새가 됐다”라고 했다.

지난 3월 출시한 던파 모바일은 넥슨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올해 상반기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휩쓸었고, 현재까지 매출 10위권에 머물고 있다.

넥슨 신작 히트2 공식 일러스트. /넥슨 제공

던파 모바일은 현재 서비스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추가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던파 모바일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하기도 했다. 던파 모바일이 강력한 게임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지난 8월 출시한 히트2는 전작인 ‘히트’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모바일 게임을 원작으로 만든 게임 중 처음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히트2는 MMORPG 장르가 범람하는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수동 전투, 오리지널 던전 등에 성공했다. 다만 기존 MMORPG의 게임 방식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점은 히트2의 한계로 꼽힌다.

한편 최우수상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업계는 본선에 오른 신작 대부분이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인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 완성도 등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블루아카이브,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이 거론된다. 국산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2가 프로야구 인기와 장르 다변화 흐름을 타고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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