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전라 우수영 들소리' 한국민속예술제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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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전라 우수영 들소리'가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31일 군에 따르면 이번 한국민속예술제에는 해남군의 (사)전라우수영문화예술진흥회가 전남 대표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수상을 차지한 (사)전라우수영문화예술진흥회는 들소리 35여명과 농악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담소 대표 이병채 선생의 지도로 지금까지 보존전승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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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해남군 '전라 우수영 들소리'가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31일 군에 따르면 이번 한국민속예술제에는 해남군의 (사)전라우수영문화예술진흥회가 전남 대표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라우수영 들소리'는 논과 밭에서 들일을 할 때 부르는 소리로, 남자들이 불렀던 농요이다. 모뜨는 소리, 모심는 소리, 보리타작소리, 논매는 소리, 장원질소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으로만 전해지던 중 우연히 1968년도 녹음본이 발견되면서 지난 2013년 우수영 주민들을 중심으로 전라우수영 들소리 보존회를 구성, 복원 작업에 매진해 왔다.
서남해안에서 전승되는 남자 들소리로서 판소리 어법을 들소리에 적용해서 선율이 화려하고 꺽는 음을 중심으로 시김새(장식음)를 다양하게 활용해 음악적 짜임새가 두드러진다. 당대 유행하던 사당패 소리를 지역화해 부르고 있는 특징이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제44회 전남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강강술래의 고장, 우수영을 대표하는 또 다른 민속문화자원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수상을 차지한 (사)전라우수영문화예술진흥회는 들소리 35여명과 농악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담소 대표 이병채 선생의 지도로 지금까지 보존전승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수영 주민들의 오랜 노력 끝에 복원된 들소리가 전국적인 보존가치를 인정받게 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예술에 대한 자긍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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