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COP27 참가할 수 있게 국제사회가 지지해 달라”

이지민 2022. 10. 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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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국제사회를 향해 내달 6일부터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대만이 참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량광중(梁光中) 주한대만대표부 대표는 "대만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탄소 중립 세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대만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및 파리협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해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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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국제사회를 향해 내달 6일부터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대만이 참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량광중 주한대만대표부 대표
량광중(梁光中) 주한대만대표부 대표는 “대만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탄소 중립 세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대만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및 파리협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해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한다”고 31일 밝혔다.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는 내달 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다. 대만은 이를 포함해 국제기구나 국제행사 참여를 원하고 있으나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의 벽에 가로막혀 있다.

량 대표는 “대만의 무역 규모는 세계 16위에 달하며, 세계 각국과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기후변화의 충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이 정치적인 이유로 국제기구에서 배제되고, 전 세계적인 기후문제 협의에서 실질적 참여가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가 세계 각국의 긴밀한 협력을 방해하고, 기후문제 해결에서도 중대한 결함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량 대표는 “환경 보호와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국경이 있을 수 없다. 기후문제는 전 세계가 한마음으로 협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만은 이 문제에 참여할 기회를 반드시 부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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