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끝은 4차전? 5차전?…이정후는 7차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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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 앞에서 축배를 들고 싶다."
2022 KBO 한국시리즈(7전4승제)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이 같은 바람을 드러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원형 감독은 "4차전에서 끝나면 좋겠지만 팬들 앞에서 축배를 들고 싶다"며 5차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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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 앞에서 축배를 들고 싶다.”
2022 KBO 한국시리즈(7전4승제)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이 같은 바람을 드러냈다.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은 SSG 홈구장인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3차전과 4차전은 키움 안방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원형 감독은 “4차전에서 끝나면 좋겠지만 팬들 앞에서 축배를 들고 싶다”며 5차전을 기대했다. 최정 역시 “4차전이 좋은데 감독님 뜻에 따라 1패만 하고 5차전에서 끝내겠다”고 답했다.
홍원기 감독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올 시즌 전 팬들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고척에서 치러 함께 우승 축배를 들자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4차전에서 끝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정후 생각은 달랐다. 이정후는 “올 시즌 인상 깊게 보냈기 때문에 빨리 끝내면 아쉬울 것 같다”며 “시즌을 길게 하고 싶기 때문에 7차전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9 △안타 193개 △타점 113개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을 기록하며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이정후 발언에 SSG 한유섬은 “역시 젊은 선수라 그런지 체력이 좋은 것 같다”며 “저 역시 감독님, 최정과 마찬가지로 5차전에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야시엘 푸이그는 같은 질문을 받고 “몇 차전에서 끝낸다고 말하기보다 우선 1차전부터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천=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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