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에서 나온 사리장엄구 국보 된다
이한길 기자 2022. 10. 31. 15:53
"백제 금속공예 기술 응집"
유물에 연대가 정확히 기록돼 있어 미륵사 창건시기 등을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유물에는 193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어 백제시대 서예 수준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31일 국보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사리장엄구는 사리를 불탑에 안치할 때 쓰는 용기와 공양물 등을 통틀어서 가리키는 말입니다.
2009년 발견된 사리장엄구는 불탑 안에 사리를 넣기 위해 뚫은 구멍에서 나왔습니다.
'백제 무왕 40년(639년)'에 만들었다는 기록과 함께 구슬 등을 담았던 청동합을 포함해 9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백제 무왕 40년(639년)'에 만들었다는 기록과 함께 구슬 등을 담았던 청동합을 포함해 9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유물에 연대가 정확히 기록돼 있어 미륵사 창건시기 등을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유물에는 193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어 백제시대 서예 수준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 의미를 높이 평가해 앞서 2018년에 보물로 지정됐는데 이번에 국보로 승격시키기로 한 겁니다.
문화재청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백제 금속공예 기술이 응집된 탁월한 예술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이 유물은 국립 익산박물관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백제 금속공예 기술이 응집된 탁월한 예술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이 유물은 국립 익산박물관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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