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이고 슬프다” 양자경·제이미 리 커티스·요시키 이태원 참사 추모
영화 ‘예스 마담’ ‘와호장룡’ ‘007네버다이’로 유명한 중화권 스타 양자경은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하얀색 꽃 사진을 올리고 “너무 충격적이고 슬프다. 진심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양자경은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국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사는 우주 외에 다른 우주들이 존재한다는 ‘멀티버스’ 개념을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으로 현재까지 17만 관객을 동원 중이다.
양자경과 함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출연한 제이미 리 커티스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서울에서 끔찍한 비극이 벌어졌다”며 “다시 함께 축하할 자유를 누리던 수많은 젊은이들을 잃었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가 핼러윈에 우리만의 방식으로 모일 때,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가까이 둬 달라”고 애도하며 하트 이모티콘과 태극기 이미지를 함께 첨부했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특히 핼러윈 데이에 일어난 사건을 소재 삼은 공포영화 ‘할로윈’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2018년 10월 31일 개봉한 영화 ‘할로윈’에 이어 2021년 개봉한 ‘할로윈 킬즈’, 지난 13일 개봉한 ‘할로윈 엔드’(2022)에도 출연했다.
지난 3월 tvN ‘뜻밖의 여정’ 방송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에 윤여정 매니저로 참석한 배우 이서진에게 핸드백을 맡겨 인종차별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비극에 대해 들었다. 마음이 아프다. 희생된 분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프레이 포 코리아” “프레이 포 이태원”이라고 덧붙이면서 추모했다.
요시키는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 당시 피해 지역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소설 ‘파친코’를 쓴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들 대부분 30세 미만이라고 한다, 그 슬픔과 절망을 상상할 수 없다”면서 “한국의 형제자매들에게 애도를 전한다. 우리 모두 서로를 잘 보살펴주자, 너와 나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진 전부다”는 추모 글을 올려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대만 배우 서희원은 남편인 클론 구준엽과 함께 자신의 SNS에 ‘RIP(Rest In Peace)’라고 추모 문구를 올렸다.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CNN과 영국 BBC 등 각국 주요 매체들은 이번 사건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해외 누리꾼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이태원을 위해 기도합니다(prayforitaewon)’는 문구에 해시태그를 달고 고인들을 애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지난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과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서 합동 분향소를 운영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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