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이태원 참사 희생자 애도…안타깝고 참담"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복판에서 심정지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30일 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사고현장 인근에 어수선한 모습으로 모여있는 시민들의 모습. 2022.10.30/뉴스1 ⓒ News1 김예원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회는 31일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 한복판에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대형참사가 발생했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했다.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애도 성명을 통해 "희생자 대다수가 핼러윈 축제를 즐기고 싶었던 청년들로 이 중에는 여러명의 광주시민도 포함됐다"며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어 "참변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을 당한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지금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상심을 겪고 계실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시의원들은 "정부는 사고 수습과 유족 지원, 부상자들의 치유와 회복이 신속히 이뤄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광주시는 정부와 서울시 등과 협조해 사고 수습에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며 "즉시 안전관리,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을 점검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시켜 줘야 한다. 시의회도 적극 협조하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이번 참사를 수습하는데 사고현장에서 고생하고 헌신하신 소방관, 경찰관, 의료진,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며 "다시 한 번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