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합동분향소 조문···"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 데 노력"
최유선 앵커>
이런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한 총리는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며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오늘 오전)
국화꽃을 든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사고 사망자들 영전에 헌화합니다.
이어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며 묵념했습니다.
오늘 오전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가운데 한 총리가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방명록에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이 느낄 헤아릴 수 없는 참담함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썼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서울시청 광장과 이태원 인근인 녹사평역 광장 등에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게 됩니다.
또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나 축제는 연기됐습니다.
정부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필요한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이태원 사고로 돌아가신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상자분들도 빠른 회복을 위해 정부도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각 부처에 수습본부를, 서울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망자 유족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과 합동으로 장례지원팀을 가동하고, 부상자 가족 등에 대해선 심리치료를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는 재외공관과 협의해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앞서 한 총리는 어제(30일) 저녁 사상자들이 이송된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대병원 등을 방문해 가용 의료체계를 점검했습니다.
한 총리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응급상황 관리의 컨트롤 타워라며, 환자 이송과 치료에 부족함이 없는지 점검하고,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진현기)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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