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 조문 이어져···"참담한 심경"

2022. 10. 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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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앵커>

이태원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됐습니다.

지금 합동분향소에서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한길 기자, 많은 시민들이 합동분향소를 찾고 있다면서요?

서한길 기자>

네, 저는 지금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서울광장에선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오후 2시인 현재까지 많은 시민들이 사고 희생자에 대한 조문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뒤로 보이는 것처럼 많은 시민들이 긴 줄에 서서 추모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모객 중에는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 아이부터 지방에서 일부러 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이태원 사고 현장 근처인 녹사평역 합동분향소도 다녀왔는데요.

평일 오전이지만 많은 시민들이 찾아 추모를 했습니다.

이곳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광장의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은 헌화를 하고 기도를 하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이태원 사고를 추모한 시민들의 심경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정영선 / 추모객

"이태원 사고가 난 날에 이태원에 왔었는데 정말 이런 일이 있을 줄은 몰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해 있어서 아직 실감이 잘 안 나고 앞으로는 정말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황국준 / 추모객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참담하고요. 특히 이제 저와 나이가 비슷한 청년분들께서 희생자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사고가 잘 해결되고 피해가 큰 분들도 평안히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합동분향소는 24시 운영됩니다.

오는 토요일까지 누구나 합동분향소에서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조문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참사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KTV 서한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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