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최재형 만나 '20분 면담'…11월 비대위서 혁신안 보고

최동현 기자 이밝음 기자 2022. 10. 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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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당 혁신위원장인 최재형 의원과 면담을 갖고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확대 등 혁신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최재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진석 위원장과 20분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혁신위가 활동해온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정 위원장이) 11월 중으로 비대위에서 혁신안을 설명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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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혁신안 내용·과제 설명"…鄭 "디지털정당화 혁신안 마련해달라"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이밝음 기자 =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당 혁신위원장인 최재형 의원과 면담을 갖고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확대 등 혁신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최 위원장은 11월 중으로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혁신안을 정식 보고할 예정이다.

최재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진석 위원장과 20분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혁신위가 활동해온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정 위원장이) 11월 중으로 비대위에서 혁신안을 설명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이 정 위원장에게 혁신안을 '직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혁신위가 발표한 혁신안은 비대위 의결을 거쳐야 확정되는 만큼, 이르면 11월 비대위 설명회를 거쳐 일부 혁신안이 안건에 상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가 현재까지 발표한 혁신안은 3가지다. 앞서 혁신위는 당 공천관리위원회 기능 중 일부를 중앙윤리위원회에 부여하고, 윤리위원장 임기를 3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1호 혁신안', PPAT 적용 대상을 기존 지방의회 의원 후보자 등에서 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2호 혁신안'을 각각 발표했다.

지난 17일에는 책임 당원의 당무 운영 및 정책 의사결정권을 확대하는 '온라인 당원투표제'와 '300정책발안제', 국민의 목소리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민생365위원회'를 도입하는 내용의 '3호 혁신안'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3가지 혁신안의 요지와 향후 발표할 혁신안에 대해 정 위원장과 의견을 나눴다. 그는 "앞으로 혁신위에서 논의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서, 혁신위가 지금 생각하는 혁신안을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디지털정당화', '당 홍보 강화 방안' 등에 대한 혁신안 발굴을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정 위원장이) 당에 디지털정당화에 관한 의견을 주셨다"며 "당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혁신안을 마련하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당의 홍보와 관련해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 홍보 기능을 좀 더 강화해야겠다는 말씀을 (정 위원장이) 주셨다"며 "(홍보 기능 강화는) 저희들이 혁신안으로 논의했던 어젠다 중 하나이고 그 부분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혁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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