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해고 트위터 임원에 퇴직금 거부해 소송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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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주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해고한 4명의 임원에게 퇴직금 지급을 거부, 장기간의 소송전이 빚어질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면서 파라그 아그라왈 전 CEO와 네드 시걸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4명을 해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4명의 임원이 퇴직금 지급을 거부당할 경우 장기간의 소송전에 나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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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주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해고한 4명의 임원에게 퇴직금 지급을 거부, 장기간의 소송전이 빚어질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면서 파라그 아그라왈 전 CEO와 네드 시걸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4명을 해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가 '정당한 사유'에 의한 해고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주식 보상 등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시도라고 한 정통한 소식통이 미국의 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인션'에 29일 말했다.
이들 4명의 임원이 받을 수 있는 특별 퇴직금은 주식 보상을 중심으로 약 9천만달러(1천2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그라왈 전 CEO만 보면 3천870만달러 수준이다.
텔레그래프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완료 몇 달 전부터 회사가 형편없이 운영됐다고 반복적으로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명의 임원이 퇴직금 지급을 거부당할 경우 장기간의 소송전에 나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머스크는 트위터 인력의 75%인 5천500명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으나 지난 26일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 뒤에도 50% 감원설 등 머스크의 지시로 회사 측이 감원 계획을 마련 중이라는 보도가 미 언론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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