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부터 원전 등 국가중요시설 감시 강화…진화헬기 확충해 골든타임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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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형화 추세에 맞춰 3000㏊ 이상의 '초대형 산불' 개념을 도입해 산불 진화자원을 신속히 동원하고, 원전과 석유·가스 비축기지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산불 감시를 강화한다.
또한 초대형 헬기를 포함한 산불진화헬기를 늘려 골든타임제(30∼50분)를 적용해 산불 진화 대응력을 높이고, 산악지형에서 운행 능력이 우수한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새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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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진화대 등 진화자원 확대...고성능 진화장비 도입
산불 대형화 추세에 맞춰 3000㏊ 이상의 '초대형 산불' 개념을 도입해 산불 진화자원을 신속히 동원하고, 원전과 석유·가스 비축기지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산불 감시를 강화한다.
또한 초대형 헬기를 포함한 산불진화헬기를 늘려 골든타임제(30∼50분)를 적용해 산불 진화 대응력을 높이고, 산악지형에서 운행 능력이 우수한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새로 도입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3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가을철 산불과 초대형 산불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봄철 3∼4월에 집중됐던 산불이 연중화되고, 산불발생 규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올해 산불은 9월 현재 632건이 발생했는데, 최근 10년간 평균 481건보다 3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11건은 대형산불였다.
산림청은 산악기상망을 현재 464곳에서 2027년 620곳으로 확충해 산불위험예보 예측도를 향상시킨다. 산불감시가 가능한 지능형 CCTV 설치 확대와 2025년 도입되는 농림위성 등을 활용해 산불감시와 예측을 고도화한다.
산불 발생 시 진화인력과 차량 진입로로 활용하기 위한 산불진화임도를 늘리고, 다목적 사방댐을 설치해 산불진화 취수원으로 활용한다.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정 공간 벌채한 후, 동백나무나 상수리나무 등을 심어 불막이 숲(내화수림)을 조성한다.
첨단 진화장비 등을 도입해 산불 진화 대응력을 높인다. 이를 위해 산불진화헬기는 48대에서 2027년 58대로 늘리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도 435명에서 2224명으로 확충한다. 또한 야간진화를 위한 운영헬기를 현재 수리온 1대에서 2027년 초대형 헬기를 포함한 14대로 늘리고, 강풍과 연무, 야간 산불에도 산불 진화가 가능한 '고정익 항공기' 도입을 추진한다.
담수량이 많고 산악지형에서 운행능력이 탁월한 고성능 산불진화차도 9대에서 32대로 늘리고, 산불이 초여름까지 확대되고 있는 기상여건 등을 감안해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한 달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산불피해 복원추진 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과 현장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복구·복원 계획을 수립하는 등 산불피해지 복구·복원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 발생의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 소각 산불 등 실화로 인한 발생이 많은 만큼 산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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