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SSG-키움 사령탑 이구동성, 4차전 선발 질문에 "추후 공개"

서장원 기자 2022. 10. 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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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하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과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4차전 선발 투수를 함구했다.

키움과 SSG 모두 1~3선발이 확실한 만큼 4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에 관심이 집중됐다.

4차전 선발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홍원기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세운 뒤 시리즈 흐름을 보고 4차전 선발 투수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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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감독 "낙점했지만 변수 고려"
홍원기 키움 감독 "3차전까지 본 뒤 결정"
홍원기 키움 감독(왼쪽)과 김원형 SSG 감독이 31일 오후 인천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트로피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2022.10.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하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과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4차전 선발 투수를 함구했다. 두 사령탑 모두 "추후 공개하겠다"는 답변만 남겼다.

키움과 SSG는 내달 1일부터 한국시리즈(7전 4선승)에 돌입한다. 두 팀 모두 1차전 선발로 토종 에이스를 예고했다. 키움은 안우진이, SSG는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1선발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건 4선발이다. 앞선 시리즈와 달리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한국시리즈는 4명의 선발 투수를 운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키움과 SSG 모두 1~3선발이 확실한 만큼 4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에 관심이 집중됐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원형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는 4명의 선발을 가동할 생각"이라면서 "4선발은 낙점돼 있다. 하지만 지금 공개하는 건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본다. 1, 2차전 결과에 따라서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키움은 이미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선발 자원 한현희와 정찬헌을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4차전 선발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홍원기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세운 뒤 시리즈 흐름을 보고 4차전 선발 투수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원기 감독은 "일단 안우진이 1차전 선발로 나가는데, 4차전 선발을 지금 밝히는 건 이른 것 같다. 일단 1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4선발은 3차전까지 경기를 보고 추후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 사령탑 모두 모호한 답변으로 전력 노출을 꺼리는 모습이었다. 경우에 따라 1차전 선발 투수인 안우진과 김광현이 사흘 휴식 후 4차전에서 리턴 매치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 4차전은 오는 5일 오후 2시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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