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형산불 막기 위해 임도·진화헬기·장비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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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되는 초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 임도를 비롯해 진화헬기와 진화대원이 대폭 확충된다.
산림청은 31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가을철 산불과 초대형 산불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다가오는 가을철 산불방지와 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 산불 예방과 진화장비, 인력 등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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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임도 10배 늘려
진화헬기 10대, 산악기상망 156개, 사방댐 20개 각각 확충
진화대는 435명에서 2,223명으로 확대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건수는 1.8배 증가했으나 피해면적은 10배 늘어
가장 큰 원인은 입산자 실화, 밭두렁· 쓰레기 소각 순
매년 반복되는 초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 임도를 비롯해 진화헬기와 진화대원이 대폭 확충된다.
산림청은 31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가을철 산불과 초대형 산불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봄철 3~4월에 집중됐던 산불이 연중화되고 산불 발생 규모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산불 발생 규모는 2012년 197건에서 2021년 349건으로 1.8배 증가했고, 피해 면적은 72ha에서 766ha로 10.6배 확대됐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632건으로 최근 10년 평균 481건보다 30% 이상 늘었고, 이 가운데 11건이 대형산불로 2만 4016ha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다가오는 가을철 산불방지와 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 산불 예방과 진화장비, 인력 등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에 농림위성이 도입됨에 따라 현재 464개인 산악기상망을 오는 2027년까지 620개로 확대하고 산불진화헬기는 48대에서 58대로,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435명에서 2223명으로 확충한다.
산불 발생 시 방화선 역할, 진화인력‧차량 진입로 확보 등을 위해 현재 357km인 산불진화임도를 3207km로 10배 가까이 늘리고 산불진화 취수원 확보 차원에서 사방댐도 63곳으로 20개 늘리기로 했다.
산림청은 특히 경북지역 동해안 산불 대응을 위해 '국립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일정 공간을 벌채한 뒤 동백나무나 상수리나무 등 내화수종을 심는 불막이 숲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기후변화로 산불이 초여름까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현재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인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6월 15일까지 1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검토할 계획이다.
산불피해지 복구․복원과 관련해서는 산주, 지역주민, 전문가 및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산불피해 복원추진 협의회'를 구성해 현장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복구·복원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변화로 연중화·대형화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 진화헬기·장비·인력 및 산불진화 임도 등 산불방지 기반시설을 조속히 확충해 대형산불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산불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34%로 가장 많은 가운데 논․밭두렁 소각 14%, 쓰레기 소각 13%, 담뱃불 실화 5% 등으로 인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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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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