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승용차 수출액 126억 달러…‘역대 최대 실적’

박정현 디지털팀 기자 2022. 10. 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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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126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차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3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승용차 교역현황'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1% 증가한 126억3000만 달러다.

이와 더불어 3분기 친환경차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40억4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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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0% 증가…친환경차도 40% 이상 ↑

(시사저널=박정현 디지털팀 기자)

지난 1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126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차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3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승용차 교역현황'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1% 증가한 126억3000만 달러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수출액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개선과 친환경차 수출의 꾸준한 성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출 대수는 59만 대로 같은 기간 동안 26.8%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이며 해당 국가들 모두 1년 전보다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의 경우 전년 대비 58.1%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프랑스, 네덜란드, 베트남 등에서는 수출량이 감소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미국이 46.9%로 가장 컸으며 캐나다(6.2%), 호주(5.9%)가 뒤를 이었다.

이와 더불어 3분기 친환경차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40억4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친환경차의 수출 대수는 14만8000대로 51.7% 증가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145.7%), 영국(10.0%), 독일(6.9%), 캐나다(47.9%)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 

이에 관세청은 "세계 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친환경차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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