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전엔 상상도 못한 일"...맨유 '무패 행진'에 전설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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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네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TOP 4 진입을 예측했다.
네빌은 "맨유가 TOP 4 안에 들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기회다. 첼시, 리버풀, 토트넘과 경쟁을 해야 하지만 충분히 이들을 제쳐낼 수 있을 것이다. 4~5주 전까진 상상도 못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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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개리 네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TOP 4 진입을 예측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웨스트햄전 1-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23점(7승 2무 3패)으로 5위에 자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90분 내내 웨스트햄과 치고받는 공방전을 펼쳤다. 두 팀은 점유율과 패스 횟수, 슈팅 횟수 등 모든 지표에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효과적인 쪽은 맨유였다. 맨유는 전반 3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마커스 래쉬포드의 합작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 승리로 맨유는 공식전 8경기 무패, 리그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에선 아직 5위에 머물렀지만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고 '선두' 아스널과의 승점 차도 8점까지 좁혔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빠르게 체계가 잡히며 최근 누구보다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친정팀의 승리에 네빌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맨유의 TOP 4 진입에 회의적이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첼시, 토트넘, 뉴캐슬, 맨유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좋은 페이스를 몸소 느끼며 맨유의 4위 진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네빌은 "맨유가 TOP 4 안에 들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기회다. 첼시, 리버풀, 토트넘과 경쟁을 해야 하지만 충분히 이들을 제쳐낼 수 있을 것이다. 4~5주 전까진 상상도 못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맨유는 첼시, 리버풀, 토트넘보다 최근 분위기가 좋다. 리버풀은 직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져 있다. '1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15점까지 벌어졌고 맨유보다도 7점이나 뒤처져 있다. 첼시 역시 브라이튼전에서 1-4 대패를 당하며 맨유와 순위가 뒤바뀌었다. 토트넘은 맨유보다 높은 순위에 있지만, 최근 경기력 자체에 문제점을 드러내는 등 불안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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