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곡물 협정 중단에 日 "취약층 영향 우려…협력 지속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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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곡물 수출 연장 협상 참여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기아 확대를 우려하며 협정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세바스토폴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오늘부터 흑해 곡물수출 협상 참여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협상 중단의 구체적 배경에 관해 "영국 군사전문가들이 이끈 우크라이나군의 행동으로 인해 민간 수출 선박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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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관방 "러, 일방적…유감" 비난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가 곡물 수출 연장 협상 참여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기아 확대를 우려하며 협정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해 "일방적으로 (현상)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유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세계 식량 공급에 초래하는 영향, 특히 개발도상국에서의 기아 확대 등 취약한 층에 영향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즉시 곡물 수출 틀(협정)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세바스토폴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오늘부터 흑해 곡물수출 협상 참여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협상 중단의 구체적 배경에 관해 "영국 군사전문가들이 이끈 우크라이나군의 행동으로 인해 민간 수출 선박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소속 소해함(掃海艦) 등 군함이 파괴됐으며, 그 배후에 영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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