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정감사, ‘이태원 참사’ 수습 위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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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1월3일로 예정됐던 국회운영위원회(운영위)의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수습을 위해 일주일가량 연기됐다.
앞서 대통령실 국감은 '김건희 여사 의혹'과 '대통령실 이전' 등을 놓고 여야 난타전이 예상된 바 있다.
31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에 따르면, 운영위 여야 간사들은 전화상으로 대통령실 국감을 일주일 정도 연기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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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대통령실이 수습 컨트롤타워 역할 해야…애도 끝나고 국감 진행”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당초 11월3일로 예정됐던 국회운영위원회(운영위)의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수습을 위해 일주일가량 연기됐다. 앞서 대통령실 국감은 '김건희 여사 의혹'과 '대통령실 이전' 등을 놓고 여야 난타전이 예상된 바 있다.
31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에 따르면, 운영위 여야 간사들은 전화상으로 대통령실 국감을 일주일 정도 연기하기로 협의했다. 애도 기간이 끝나고 국감을 진행하는 것이다. 정확한 일정은 이날 오후 5시30분경 회동을 통해 협의할 예정이다. 해당 내용은 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실 국감만 연기된 이유에 대해 "이태원 참사 수습에 대통령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므로, 애도 기간 중에 수습에 전력을 다하라는 뜻으로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운영위 소관인 국회사무처와 인권위원회 국감은 예정대로 11월2일 진행된다.
해당 피감기관들에 대한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의는 11월9일에 진행될 것으로 여야에서 협의 중이다. 이어 예산심사 소위를 거쳐 16일 이후 예산안 의결 전체회의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통령실 국감은 여야 간 가장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주가조작 의혹을 비롯해 대통령실 이전, 새 영빈관 예산편성 논란, 건진법사 의혹 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예산국회로 돌입한 상황에서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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