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54명 전원 신원 확인…마지막 1명은 40대 후반 여성
31일 서울경찰청은 지문감정과 유전자정보분석 등을 통해 사망자 154명의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지막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던 1명은 40대 후반의 내국인 여성으로 나타났다. 유족 통보 절차도 마무리됐다.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수는 154명(남성 56명·여성 98명)이다.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경상이 116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다. 뒤 이어 30대(30명), 10대(11명), 40대(9명), 50대(1명) 순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다. 출신 국가별로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골목길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사람들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거나 숨이 막혀 쓰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경찰청은 과학수사팀·피해자보호팀·전담수사팀 등으로 구성된 475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수사본부는 목격자·부상자·자영업자·종업원 등 44명을 조사하고, 사고 현장 인근 공공 CCTV 및 사설 CCTV를 확보해 영상 분석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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