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유가족께 깊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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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박 장관은 이번 참사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와 그 유가족에게도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조문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 사망자 관련 지원을 위해 "전 재외공관에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며 "돌아가신 (외국인 사망자) 분들의 유가족과도 연락해 사후 수습에 편의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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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김예원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박 장관은 조문록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뜨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박 장관은 이번 참사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와 그 유가족에게도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조문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 사망자 관련 지원을 위해 "전 재외공관에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며 "돌아가신 (외국인 사망자) 분들의 유가족과도 연락해 사후 수습에 편의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주한 공관을 통해서도 유가족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서도 외교부의 관련 대응 현황을 설명하며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에 준해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선 '핼러윈'(10월31일)을 앞두고 10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참사 관련 사망자는 31일 오전 6시 기준 154명, 부상자는 149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사상자는 사망 26명·부상 15명 등 총 41명으로 파악됐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부상자 중 외국 국적자 1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남은 1명도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라 곧 퇴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아울러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를 국적별로 보면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 등 14개국 26명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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