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두퍼' 강남 상륙…임금옥 bhc 대표 "가장 맛있는 버거"

임현지 기자 2022. 10. 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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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hc그룹이 미국 유명 버거 '슈퍼두퍼(Super Duper)'를 서울 강남에 오픈하고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임금옥 bhc 대표는 "내 생각에 가장 맛있는 버거"라며 슈퍼두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퍼두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다.

임 대표는 미국 내 많은 버거 브랜드 중 왜 슈퍼두퍼를 선택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 생각에 가장 맛있는 버거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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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는 31일 서울 신논현역 인근 슈퍼두퍼 강남점에서 기자간담회 겸 시식회를 열고 다음달 1일 글로벌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사진=임현지 기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bhc그룹이 미국 유명 버거 '슈퍼두퍼(Super Duper)'를 서울 강남에 오픈하고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임금옥 bhc 대표는 "내 생각에 가장 맛있는 버거"라며 슈퍼두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버거 진출을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bhc는 31일 서울 신논현역 인근 슈퍼두퍼 강남점에서 기자간담회 겸 시식회를 열고 다음달 1일 글로벌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27일 시식회를 진행하고 28일 오픈 예정이었으나, 셰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슈퍼두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다. 호르몬제·항생제 없이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방목된 소의 내추럴 비프만을 사용했다. 아우어 베이커리와의 협업으로 만드는 수제 번을 비롯해 슈퍼소스, 수제 피클 등 대부분의 식재료를 현지와 동일한 규격과 시스템을 적용했다.

버거 메뉴는 ▲슈퍼 싱글 버거 ▲슈퍼 더블 버거 ▲베이컨 에그 온 버거 ▲트러플 버거 ▲아보카도 버거 ▲치킨 플랙스 버거 ▲핫 치킨 플렉스 버거 등 7종으로 구성됐다. 버거 단품 가격은 8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책정됐다. 사이드 메뉴 4종과 셰이크, 맥주도 판매한다.

1호점인 강남점은 총 120석 규모로 복층구조로 돼 있으며 오렌지 색상의 밝은 분위기로 꾸며졌다. 회사 관계자는 "자연 친화적인 편안한 인테리어와 대비되는 메탈 소재의 적용은 '하이퍼슬로우(Hyper-Slow)'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시식회는 국가 재난 상황을 고려해 음악이나 핼러윈 장식 없이 조용히 치러졌다. 임 대표와 김현민 bhc 마케팅 이사가 직접 나서 슈퍼두퍼를 소개했다. 기자들에겐 슈퍼싱글버거와 트러플버거, 초코 셰이크, 스위트포테이토 프라이즈 등이 제공됐다.

임금옥 bhc그룹 대표가 31일 슈퍼두퍼 강남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임현지 기자

임 대표는 미국 내 많은 버거 브랜드 중 왜 슈퍼두퍼를 선택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 생각에 가장 맛있는 버거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슈퍼두퍼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 현지 비프 패티 원료육을 그대로 사용했다"며 "bhc그룹 연구개발(R&D) 연구원이 직접 미국 현지 패티 공장을 방문해 패티 가공 기술을 전수 받았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앞으로 유동 인구와 젊은층이 많은 지역에 슈퍼두퍼 점포를 열 예정이다. 또 글로벌 외식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bhc 관계자는 "이번 강남점 오픈으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수제 햄버거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품질과 맛은 물론 트렌드에 맞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경험하고 즐기고 공유하고 싶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두퍼 상륙으로 국내 수제버거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매장에서 5분 거리인 맞은편에는 국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SPC그룹 '쉐이크쉑'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 유명 버거인 쉐이크쉑은 2016년 국내 진출해 23호점까지 매장을 늘린 상태다.

내년에는 한화 갤러리아가 또 다른 미국 유명 버거인 '파이브가이즈'를 오픈할 예정이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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