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글학교협의회, 전쟁중에도 한류 맥 잇는 교사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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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글학교협의회(회장 하종혁)는 전쟁 중이지만 한류의 맥을 잇기 위해 교수 연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협의회는 11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레크리에이션 하우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7회 러시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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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러시아 한글학교협의회(회장 하종혁)는 전쟁 중이지만 한류의 맥을 잇기 위해 교수 연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협의회는 11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레크리에이션 하우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7회 러시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를 연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한글학교 교육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 온라인 초청 강사와 현지 강사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K-태권도, K-컬처 붓글씨, K-종이접기 등 시연과 실습을 비롯해 K-팝을 통한 한국어 교육이 진행된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계 재외동포들도 징집 대상이 되면서 한글학교 교사와 학생들 또한 전쟁터로 내몰리는 상황이라 한글학교 운영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하종혁 회장은 "그러나 러시아 지역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전 러시아지역 한글학교 교사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2008년부터 러시아에서 태권도를 보급한 공인 7단으로, 한-러시아 국제태권도교류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번 교사 연수는 재외동포재단과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 후원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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