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군내지구 침수 예방 사업 시동

250억원 투입 하수관로 및 빗물 펌프장 설치

완도군 군내지구 침수예방사업 계획 평면도.

전남 완도군은 상습 침수 지역인 완도읍 군내리를 대상으로 '중점 관리지역 침수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 발생 시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되는 지역에 하수도 정비 사업을 추진해 주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군내지구는 매립지로 만조 시 배수 관로를 통해 바닷물이 역류하고,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 등으로 침수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했던 지역이다.

완도군은 우선 국비 175억 원 등 총 250억 원을 투입해 빗물받이를 정비하고 하수관로(7.2km) 및 빗물 펌프장(2개) 등도 설치한다. 현재 실시 설계 중이며 내년 착공 후 오는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군내지구 침수 예방 사업이 완료되면 완도읍은 상습 침수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될 것"이라며 "최대한 사업 준공 시기를 앞당겨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가용지구를 대상으로 180억 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설치하는 등 침수 예방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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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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