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고지서 등기 배달 상황, 모바일로 미리 확인 가능

국세청, 국세고지서 배달 알림 서비스 11월부터 확대 시행

국세고지서 배달 알림 서비스<자료: 국세청>

등기 우편물로 발송되는 세금 고지서 배달 상황을 납세자가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11월 1일부터 국세고지서 배달 알림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지서 배달 알림 서비스는 집배원이 송달장소 방문 전 납세자에게 모바일로 고지서 배달을 사전에 안내하는 서비스다. 그간 수취인이 집에 없어 우체국 집배원이 고지서 배달에 어려움을 겪고, 납세자는 나중에 세무서나 우체국을 찾아 고지서를 받아 가거나 재송달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국세청은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개발한 배달 알림 서비스를 지난 8월부터 시범 운영해왔으며, 종합소득세 중간예납과 종합부동산세 등 고지서 대량 발송이 예정된 11월부터는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납세자는 홈택스(모바일 포함)에서 회원가입 후 휴대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우정사업본부 정보 제공에 동의하고 서비스 이용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 다음 날부터 송달되는 개인 관련 세금 고지서에 배달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집배원과 전화 연락을 하거나 수령 희망 장소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세청은 향후 고지서뿐 아니라 독촉장, 환급금 통지서에도 배달 알림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강민성기자 km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