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3쿠션 접수…'당구여제' 김가영, LPBA 첫 누적상금 '2억 돌파' 눈앞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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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한 '당구여제' 김가영(39·하나카드)은 LPBA 사상 첫 누적 상금 '2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가영은 지난 30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빛마루방송지원센터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당구 LPBA 4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4-1(11-6 10-11 11-3 11-1 11-7)로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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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프로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한 ‘당구여제’ 김가영(39·하나카드)은 LPBA 사상 첫 누적 상금 ‘2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가영은 지난 30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빛마루방송지원센터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당구 LPBA 4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4-1(11-6 10-11 11-3 11-1 11-7)로 누르고 우승했다. 그는 지난 3월28일 2021~2022시즌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프로 통산 3승을 달성한지 217일 만에 4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첫 우승이기도 하다.
우승 상금 2000만 원을 받은 김가영은 통산 누적 상금 1억7745만 원으로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했다. 그는 올 시즌 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해 남은 다섯 차례 개인 투어에서 누적 상금 2억 돌파를 노리게 됐다.
우승 상금이 1억 원으로 LPBA보다 5배인 PBA(남자부)에서 누적 상금 2억을 넘어선 선수는 총 5명(프레드릭 쿠드롱·다비드 사파타·다비드 마르티네스·강동궁·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뿐이다. LPBA에서 2억을 돌파한다는 건 그만큼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냈다는 의미다.
김가영은 올해에만 3승을 거뒀다. 지난 1월 2021~2022시즌 6차 투어로 열린 NH농협카드에서 통산 2승째를 챙긴 그는 두 달 뒤인 3월 상금 7000만 원이 걸린 월드챔피언십을 제패했다. 그리고 올 시즌 4차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 번 우승으로 상금 1억 1000만 원을 손에 넣은 것이다. 또 올 시즌 앞선 세 차례 투어에서도 4강(1차)~16강(2차)~4강(3차)에 오르는 등 정상 궤도에서 활약했다.
이번 4차 투어 결승에서 김가영은 과감하고 자신 있는 스트로크, 승부처에서 몰아치는 결정력으로 ‘챔피언’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지난 1996년 당구에 입문한 김가영은 포켓9볼에서 국내에 적수가 없는 1인자였다. 2011 WPBA 투어 챔피언십과 2012 세계 여자10볼 세계선수권, 2014 WPBA 마스터즈 등을 제패했다. 2015년엔 차이나오픈 우승으로 여성 포켓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석권)을 달성했다.
그러다가 LPBA가 출범한 지난 2019년 6월 초청 선수 겸 와일드카드로 시드를 받아 출전한 뒤 3쿠션 프로 선수로 완전히 변신했다. 포켓과 3쿠션은 테이블 크기서부터 큐까지 다르다. 그러나 김가영은 ‘당구여제’라는 애칭답게 초기 과도기를 겪은 뒤 자신만의 3쿠션 샷을 완성해나가며 LPBA를 지배하고 있다.
김가영은 4차 투어 우승 직후 “3쿠션 구력이 짧기에 아직 많은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 포켓에서 3쿠션으로 바꿀 때 경기 스타일, 템포, 루틴 등을 얼마나 바꾸느냐가 핵심이었는데 올 초 이후 그런 게 조금씩 응집되고 있다. 이제야 당구선수로 경력이 빛을 발휘하는 느낌”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우승 몇 번 더 하고 싶다는 목표보다 ‘김가영 당구는 이기든 지든 재미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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