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가 연예계에 일으킨 물결
이태원 핼로윈 참사가 연예계에도 여파를 끼쳤다.
배우 김선호, 정일우, 남지현, 그룹 트와이스 등이 이태원 참사 추모를 위해 팬미팅 일정을 취소했고 영화계와 방송가는 결방과 행사 취소로 애도에 동참했다. 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고 관련, 정부가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연예계가 멈춤과 동시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박하선은 31일 방송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큰 참사가 있었다.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고 추모했다.
김신영은 또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이날 “이태원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뉴스를 접하고 주위 사람들과 계속 이야기를 하셨을 거로 생각한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를 진행하는 윤정수와 남창희 또한 이날 “여러모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들은 “날씨가 더할 나위 없이 화창해서 마음이 더 힘들다는 분들이 많다”며 “마음이 힘들고 슬픈 분들은 서로가 마음을 나누면서 위로하면서 이 시간을 또 견뎌 나가야 한다”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온라인 상에서 추모 행렬에 동참한 이들도 있었다.
배우 소유진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먹먹해집니다. 허망하게 떠난 이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는 글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귀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배우 이민정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너무 무서운 사고... 기도할게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일본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하연수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태원 사고의 피해자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오늘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만남을 기다려주셨을 한국·일본 팬 여러분들 함께 마음으로 애도 부탁드린다. 더불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30일에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계에도 이태원 핼로윈 참사로 인한 희생자가 나온 것이다.
배우 이지한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비통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935엔터테인먼트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비보를 전했다.
이지한의 동료들은 인스타그램에 애도를 표했다. 이지한과 함께 Mnet 예능 ‘프류듀스 101 시즌2’에 함께 출연했던 김도현과 박희석은 “故이지한 2022년 10월 30일 지한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지한이 마지막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라고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치어리더 김유나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프로야구 LG트윈스와 기아타이거즈 응원단 치어리더로 활약했던 김유나 역시 이날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 두 사람은 1998년생으로 향년 24세의 청춘이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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