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대전시 합동분향소에 시민 발길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안전한 나라 만들기 위해 노력"
다음달 5일까지 분향소 운영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서울 이태원 참사에서 사망한 대전시민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가 대전시청 1층에 마련된 가운데 단체장들과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31일 정오 즈음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상래 시의장, 윤소식 경찰청장,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조승래 국회의원, 서철모 서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등이 조문했다.

이장우 시장은 "장례 절차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안전한 나라, 안전한 대전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권 국민의힘 시당의원장은 방명록에 "아들 딸 같은 아까운 청춘들이 꿈도 펼치지 못하고 세상을 뒤로 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고,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은 "더 안전한 대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초등학교 돌봄교사 박임득씨는 "젊은 청년들이 비극적인 죽음을 당해 너무나 마음이 아리다. 오늘 아침에 차마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넬 수 없었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로 대전시민 30대 1명, 20대 3명 등 4명이 숨졌고 20대 1명은 치료 중에 있다.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10시까지 운영된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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