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사고 엿새째…실종자들 구조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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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매몰사고 엿새째인 31일 실종 작업자 2명의 생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 당국은 구출 진입로를 만들고, 이들의 생사를 확인하고자 천공기로 지하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조 당국은 광산 제1 수직갱도에 고립된 실종자들을 구출하고자 제2 갱도에서 선로를 깔며 진입로를 만들고 있다.
실종자 가족은 브리핑에서 "전문 구조 인력이 따로 투입되지 않고 회사 소속 작업자들이 매일 고생하고 계신다"며 "그분들의 처우와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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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매몰사고 엿새째인 31일 실종 작업자 2명의 생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 당국은 구출 진입로를 만들고, 이들의 생사를 확인하고자 천공기로 지하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조 당국은 지난 29일 제1구간 진입로를 확보했다. 현재 2구간 선로를 연결했고, 남은 진입로 95m를 확보해야 한다. 구조 예정 지역으로 기대하는 곳까지 도달하기까지는 수일이 걸릴 전망이다.
고립된 작업자들은 이르면 29일 오전쯤 구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비좁은 갱도가 크고 작은 암석 등 장애물로 뒤덮여 있어 구조 당국은 진입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체 측 관계자는 “자꾸 낙석이 생겨 2차 재해가 안 나도록 안전하게 진입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은 브리핑에서 “전문 구조 인력이 따로 투입되지 않고 회사 소속 작업자들이 매일 고생하고 계신다”며 “그분들의 처우와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구조 당국은 구조 예정 지점에 구멍을 뚫는 시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천공기는 수직 지하 150m, 40m의 깊이를 각각 파냈다. 목표 깊이는 땅속 170m다. 고립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하면 통신시설, 식품, 의약품을 내려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봉화군 소천면 광산의 제1수갱에서 엄청난 양의 펄이 수직으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사고로 조장 A(62)씨와 보조작업자 B(56)씨가 제1 수갱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됐다. 현재까지 이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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