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태원 참사'에 대통령실 국감 일주일 연기

수석 회동 통해 세부 일정 결정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이태원 참사' 수습 차원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일주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수석 회동을 통해 세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국회=김정수 기자] 여야는 31일 '이태원 참사' 수습 차원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일주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방금 전 여야 수석 간의 전화로 다음 달 3일 예정된 대통령실 국감을 일주일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며 "애도 기간이 끝난 이후 (국감을) 열기로 구두 공감을 이뤘고 오후 5시 30분쯤 수석 회동에서 명확한 공식 입장과 일정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벌어진 참사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실이어서 이렇게 정했고 진성준 수석이 송언석 수석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운영위는 다음 달 3일 국회에서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오는 11월 2일 국가인권위원회,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미래연구원 등에 대한 운영위 국감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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