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은 당연히 김광현" vs "안우진은 키움의 심장"…'역대급' 선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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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KBO 리그의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의 첫 무대에서 '역대급' 토종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다.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은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가야 한다"며 김광현을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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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KBO 리그의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의 첫 무대에서 '역대급' 토종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다.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은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가야 한다"며 김광현을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를,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LG 트윈스를 차례로 물리치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라온 키움 히어로즈는 에이스 안우진 카드를 낙점했다.
홍원기 감독은 "피로감이 있겠지만, 안우진이 올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나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우리 팀의 심장 같은 존재이고 마운드에서 누구보다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선수"라고 말했다.
김광현과 안우진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맞대결에는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잘 부합한다.
우승 경험이 많은 베테랑과 올 시즌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성장한 신구 에이스의 맞대결이자 좌완과 우완을 대표하는 에이스의 자존심 승부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김광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SSG의 정규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김광현은 1점대 평균자책점 시즌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9월까지 평균자책점은 1.99였다. 김광현은 야구 팬을 위해 10월 마지막 등판에 나섰는데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이닝 4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이 2.13으로 치솟았다.
그로부터 3일 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 안우진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11로 끌어내리면서 평균자책점 타이틀은 안우진에게 돌아갔다.
안우진은 정규리그에서 15승8패를 기록했고 196이닝 동안 224개의 삼진을 잡아내 탈삼진 부문 타이틀도 차지했다. 안우진은 올해 포스트시즌에도 압도적인 활약을 펼쳐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키움은 안우진이 등판한 올해 가을야구 3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두 선수는 지난 8월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안우진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된 김광현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이제 두 선수는 소속팀의 우승을 위해 놓쳐서는 안될 1차전을 책임지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전4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의 첫 경기는 11월1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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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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