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주 최북단에 전략폭격기 B-52 배치 추진…중국 견제 포석

김용철 기자 2022. 10. 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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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B-52 전략폭격기를 호주 최북단에 배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 공영 ABC방송은 31일(한국시간) 탐사보도 프로그램 '포코너즈'에서 미 공군이 호주 최북단 다윈 틴달 공군기지에 B-52 폭격기 6대를 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군사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전략 폭격기 B-52를 호주 최북단에 배치키로 한 건 중국을 겨냥한 대응 행보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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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B-52 전략폭격기를 호주 최북단에 배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 공영 ABC방송은 31일(한국시간) 탐사보도 프로그램 '포코너즈'에서 미 공군이 호주 최북단 다윈 틴달 공군기지에 B-52 폭격기 6대를 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군사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시설에는 활주로는 물론 B-52 폭격기를 위한 격납고와 정비창 설치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미국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전략 폭격기 B-52를 호주 최북단에 배치키로 한 건 중국을 겨냥한 대응 행보로 풀이됩니다.

최근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으로 호주 북부 지역의 군사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미국은 호주 지역의 군사 정보 기지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 공군 관계자는 '포코너즈' 인터뷰에서 "미군 폭격기를 호주에 배치하는 것 자체가 항공 전력 확장에 대한 확실한 메시지를 상대국에 던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위키피디아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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