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月 이용자 1천명↑... 내달 수기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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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시행 1년 만에 누적 7,800명의 시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서울시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시행 1년을 맞아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서비스 이용자들의 '수기 공모전'을 오는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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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시행 1년 만에 누적 7,800명의 시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1인 가구를 위해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전 과정을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도어 투 도어 서비스다.
서울시가 동행 서비스의 주요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이용자 수는 지속 증가세로, 올 8월부터는 1,000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이용자수도 10월 말 현재 67명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올해 초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었다.
시는 작년 시범운영 결과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연 6회로 제한됐던 서비스 이용 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중위소득 100% 이하 시민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체 중 유료 이용자는 52%, 중위소득 100% 이하인 무료 이용자는 4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 이용자가 가장 많았고, 이용 현황은 오전 시간대(9시이전~12시)가 높으며 이용자 절반 가량이 3시간 이내 동행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유형별로는 진료, 입퇴원 등의 이유로 단기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약 60%였으며, 투석·검사·재활치료 등으로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는 약 40%였다.
시는 지난 9월부터 퇴원하고 돌봐줄 보호자가 없는 1인가구를 위해 ‘1인가구 퇴원 후 일상회복 안심동행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병원동행부터 일상회복까지 지원함으로써 공백 없는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편 서울시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시행 1년을 맞아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서비스 이용자들의 ‘수기 공모전’을 오는 개최한다. 공모전에는 이용자 가족・지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서비스를 이용하며 느꼈던 고마운 점, 도움이 된 점, 불편했던 점 등을 자유롭게 제출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가구는 위급·응급상황 대처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만큼 병원 안심 동행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병원동행에서 일상회복까지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혼자 살면 아플 때 가장 힘들다는 1인가구 시민들에게 서울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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