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초대 공약 유효?' 푸이그 "트로피 따고 팀원들과 마이애미서 자축"[KS 미디어데이]

허행운 기자 2022. 10. 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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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했던 공약을 지켜낼 수 있을까.

당시 이정후가 "푸이그 집이 마이애미인데 우승하면 팀 동료들과 팬분들을 몇 분 뽑아서 초대해 파티를 할 생각이 있다고 같이 얘기했다"고 말하면서 푸이그의 공약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어 그는 "한국시리즈에 최선을 다해 우승해서 앞에 있는 트로피를 따내고 팀원들을 마이애미로 초대해 큰 승리를 자축하겠다"며 앞선 개막 미디어데이 공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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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했던 공약을 지켜낼 수 있을까.

지난 3월 열린 2022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이정후(왼쪽)와 야시엘 푸이그(가운데·이상 키움 히어로즈). ⓒ스포츠코리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오후 2시 인천 미추홀구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KS에서는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빛나는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은 3위로 마무리했지만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에서 각각 kt 위즈와 LG 트윈스를 꺾은 키움 히어로즈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SSG의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최정, 한유섬이 선수 대표로 나섰다. 상대편인 키움은 홍원기 감독과 함께 푸이그, 이정후가 선수단 대표로 모습을 드러내 다가올 시리즈를 향한 각오를 밝히는 것은 물론 각종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지난 3월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파격적인 우승 공약을 내걸었던 푸이그를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당시에도 이정후와 함께 행사에 참여했던 푸이그는 본 행사 이후 취재진들과 따로 진행된 개별 인터뷰 자리에서 자신의 우승 공약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이정후가 "푸이그 집이 마이애미인데 우승하면 팀 동료들과 팬분들을 몇 분 뽑아서 초대해 파티를 할 생각이 있다고 같이 얘기했다"고 말하면서 푸이그의 공약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푸이그는 이에 대해 "우승하면 바로 마이애미로 간다"며 사실을 직접 확인해주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었다.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 ⓒ연합뉴스

그리고 이날 다시 그 질문을 받은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앞으로 남은 4경기를 꼭 쟁취하고 싶다. 미국에서는 LA 다저스 시절 2번의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며 과거를 떠올리더니 "라틴 말에 3번째 도전에서는 결국 (과거를) 딛고 이겨낸다는 말이 있다"고 덧붙이며 이번에 찾아온 기회를 꼭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한국시리즈에 최선을 다해 우승해서 앞에 있는 트로피를 따내고 팀원들을 마이애미로 초대해 큰 승리를 자축하겠다"며 앞선 개막 미디어데이 공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푸이그가 나설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다음날인 11월 1일에 시작된다. 이날 양 팀 사령탑은 1차전 선발 투수로 안우진(키움)과 김광현(SSG)을 각각 예고했다. 두 선발 투수 맞대결은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막을 올린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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