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투수들의 빅뱅...한국시리즈 1차전은 김광현 對 안우진

김상윤 기자 2022. 10. 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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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일 고척에서 열린 SSG와 키움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김광현(왼쪽)과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현재 국내 최고 투수로 꼽히는 좌완 김광현(34·SSG)과 우완 안우진(23·키움)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는다.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은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차전 선발로 두 선수를 예고했다. 1차전 경기는 11월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뒤 올해 국내로 복귀한 김광현은 정규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로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 탈삼진(224개) 1위를 차지했다.

김광현과 안우진은 올 시즌 한 차례 대결했다. 지난 8월 고척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안우진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안우진은 SSG와 5경기를 벌여 1승 3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체력도 중요한 변수다. 안우진은 KT와의 준플레이오프, LG와의 플레이오프에 등판해 전력으로 투구했다. 등판 간격은 LG전과 SSG전 모두 나흘에 불과하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김원형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고 한국시리즈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김광현을 1차전 선발로 내려고 생각했다”며 “우리나라 최고 투수이며 경험도 많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했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플레이오프 투구로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올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나 가을 야구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누구보다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투수이므로 1선발로 낙점했다”고 했다.

추후 선발 등판할 투수에 대해 김 감독은 “4선발까진 정해뒀지만 지금 말씀드리긴 이른 듯하다. 다른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홍 감독은 “3차전까지 흐름을 봐서 4차전부터는 추후에 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SSG 한유섬은 “와이어 투 와이어를 처음으로 달성한 팀다운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키움 이정후는 “(말보다는) 그라운드에서 플레이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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