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와 SSG 베테랑의 입씨름… "패기로 상대" vs "경험의 힘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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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천재타자' 이정후(24)가 젊음과 패기를 언급했다.
그러자 최정(35)과 한유섬(33·SSG 랜더스)이 '경험의 힘'으로 받아쳤다.
그러자 SSG의 베테랑 최정과 한유섬은 '경험'을 이야기했다.
SSG의 주장 한유섬은 "저희가 항상 키움 히어로즈 만나면 쉽게 끝났던 적이 없던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 만나더라도 쉽지 않은 경기될 것 같다"면서도 "(이정후 선수가) 연령층이 젊다고 했는데, (그동안의) 경력과 경험이 뭔지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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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천재타자' 이정후(24)가 젊음과 패기를 언급했다. 그러자 최정(35)과 한유섬(33·SSG 랜더스)이 '경험의 힘'으로 받아쳤다.
KBO는 31일 오후 2시 인천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과 최정, 한유섬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홍원기 감독과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가 대표로 나섰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는 정규리그 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에게 정규리그 3위였던 키움이 도전장을 던지는 모양새다.
특히 키움은 아직까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없지만 SSG는 SK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을 4차례나 거머쥐었다. 우승 경험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정후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키움의 패기를 언급하며 SSG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그러자 SSG의 베테랑 최정과 한유섬은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정후는 "저희팀이 (SSG보다 전력 면에서) 더 나은 것은 솔직히 없다고 생각한다. SSG는 1년동안 한 번도 이 자리를 놓치지않았다"면서 "저희는 선수단 구성이 젊기 때문에 패기있게 (경기를) 할 수 있다. SSG 선배님들은 우승 경험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패기로 맞서지 않으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패기로 맞설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이정후의 발언을 들은 SSG의 베테랑 최정은 여유있게 받아쳤다. 최정은 "저희팀은 큰 경기를 해본 사람들이 많고 경험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승을 경험하면 프로 선수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기분 좋다"고 밝혔다.
SSG의 주장 한유섬은 "저희가 항상 키움 히어로즈 만나면 쉽게 끝났던 적이 없던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 만나더라도 쉽지 않은 경기될 것 같다"면서도 "(이정후 선수가) 연령층이 젊다고 했는데, (그동안의) 경력과 경험이 뭔지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키움과 SSG는 11월 1일 펼쳐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안우진과 김광현을 예고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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