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오류 후 일주일…“금융 앱 실행 수 하락 가장 커”

김현주 2022. 10. 31.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앱'으로 불려도 손색없을 카카오톡이 지난 15일 먹통 오류로 홍역을 치렀다.

오류 사고 이후 일주일간의 변화를 살펴보니 카카오 관련 앱의 설치 수가 모두 줄었다.

사고일 이전 토요일과 비교했을 경우 증감률은 ▲카카오톡 -3.21% ▲카카오T 5.28% ▲카카오맵 -17.31% ▲카카오뱅크 -8.34% ▲카카오페이 -9.04% ▲카카오웹툰 17.06%로 카카오T와 카카오웹툰을 제외한 4가지 앱은 이전 일일 실행 수에 미치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관련 앱 6개, 사고일 대비 7일 후 설치 수↓
실행 수는 모두 회복 추세…뱅크·페이 앱 하락 지속
‘국민 앱’으로 불려도 손색없을 카카오톡이 지난 15일 먹통 오류로 홍역을 치렀다. 

카카오는 지난 20일 모든 서비스와 기능을 복구했다고 밝히며 장애 기간을 127시간 30분으로 공식화했다. 장장 5일간 이어졌던 오류 사태로 관련 앱의 상황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확인해 보자.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T·카카오맵·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웹툰 등 6가지 앱을 설치한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분석했다. 

오류 사고 이후 일주일간의 변화를 살펴보니 카카오 관련 앱의 설치 수가 모두 줄었다. 10월 3주 차 토요일 대비 10월 4주 차 토요일의 증감률은 ▲카카오톡 -0.03% ▲카카오T -0.16% ▲카카오맵 -0.11% ▲카카오뱅크 -0.30% ▲카카오페이 -0.15% ▲카카오웹툰 -0.63% 순이다.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인 10월 2주 차 토요일과 비교해보면 ▲카카오톡 -0.05% ▲카카오T -0.24% ▲카카오맵 0.35% ▲카카오뱅크 -0.67% ▲카카오페이 -0.22% ▲카카오웹툰 -2.19%의 차이가 나타난다. 설치 대수로 따졌을 경우 카카오 뱅크가 가장 큰 변화를 보였으며, 약 11만 4,000명의 설치자가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일 실행 횟수는 사고일과 비교해 대체로 증가한 모습이지만 분석 대상 앱 과반수가 사고 이전의 수치를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3주 차 토요일 대비 4주 차 토요일의 증감률은 ▲카카오톡 25.67% ▲카카오T 9.63% ▲카카오웹툰 7.3% ▲카카오맵 6.85%로 4가지 앱은 늘었으나 금융 관련 앱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각 -25.04%, -17.89%씩 감소했다.

사고일 이전 토요일과 비교했을 경우 증감률은 ▲카카오톡 -3.21% ▲카카오T 5.28% ▲카카오맵 -17.31% ▲카카오뱅크 -8.34% ▲카카오페이 -9.04% ▲카카오웹툰 17.06%로 카카오T와 카카오웹툰을 제외한 4가지 앱은 이전 일일 실행 수에 미치지 못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