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 세계 1위 원천기술 앞세워 2023년 ‘도약의 해’ 선언

엄민용 기자 2022. 10. 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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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배터리 장비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갑진의 PPC(가압/가열) 충방전기.



독자적인 전력전자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온 ㈜갑진이 2023년을 ‘고객과 인류, 미래의 가치를 창출하는 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갑진은 1991년부터 이리공고 특기생으로 기능올림픽에 참가한 선후배와 동료들이 의기투합해 개인사업자로 시작한 기업이다.

지난 1997년 법인 전환 후 매출 1000억 원 달성과 함께 직원 180명이 구슬땀을 흘리는 일터이자 100여 협력기업과 손발을 맞추는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는 사이 업계 최초로 올해의 전력전자제품상을 두 차례 받은 것을 비롯해 기술보증 기술평가에서 T2 클래스(3% 이내) 인증을 받았다.

갑진의 주요 사업영역은 2차전지 화성공정(Formation) 턴키(Turn-Key) 솔루션과 통신용 파워(Power)로, 2차전지와 통신시장의 성장 및 고객투자 활성화에 힘입어 연평균 30% 수준의 매출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수출 7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30여 년의 전문성과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국내 주요 배터리사인 삼성SDI와 SKon을 고객사로 확보한 갑진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운영과 서비스 네트워크(미국, 유럽, 중국, 일본)를 강화해 2021~2022년에는 미국과 유럽 고객사로부터 2차전지의 화성공정 라인을 턴키 수주했다.

갑진 사옥 전경



이와 함께 재생배터리 장비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전기차용 중심으로 2차전지 수요와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연간 16%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갑진은 세계 1위의 원천기술 등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공급실적을 높여가고 있으며, 납품장비 또한 100%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갑진은 화성공정 전체를 온전히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소부장 기업으로서 충방전기 전체를 턴키로 수주해 장비구축이 가능하도록 사업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화성공정의 전 공정인 조립공정으로 확대 운영한다.

나종국 대표



한편 나종국 갑진 대표이사는 “세계 각국의 배터리 제조사 등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갑진은 회로설계, H/W설계, S/W개발, F/W개발 등 모든 기술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자동화 장비설계와 한 발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매출 5000억 달성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나 대표는 이어 “설립 이후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온 갑진은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성장 중인 2차전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큰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는 ESG 경영을 통해 인류의 발전과 지구를 위한 모범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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