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으로 슬픔 나눕니다"…이태원 가게 100여곳, 추모 동참
최기성 2022. 10. 31. 15:15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 인근 지역 가게 100여곳이 국민적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잠시 문을 닫는다.
31일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에 따르면 30∼31일 이틀간 이태원로 주변 100여개 업소가 문을 닫고 추모에 동참한다.
일부 점포는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5일까지 문을 열지 않는다. 가게 유리창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월 5일 애도기간까지 휴점합니다"는 안내문을 붙인 곳도 있다. 뒷골목 점포들도 폐점한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영업하지 않고 있다.
이태원에서 8년째 바베큐집을 운영하는 사장 김모(34) 씨는 연합뉴스에 "직원 중에 아들딸이 있는 분들도 다들 힘들어하시고 이번 비극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 추모하는 의미에서 휴업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동희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장은 "비극적인 사태에 따른 국민적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휴업을 결정했다"며 "상인들도 그 취지에 공감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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