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송창근 KMK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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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발업계 '큰손' 이자 사람을 존중하는 '휴먼 터치 경영(human touch management)'으로 잘 알려진 송창근(62) 인도네시아 KMK 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이 한국과 울산대학교의 글로벌 가치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울산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송 회장은 1985년 울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다 단돈 300달러로 인도네시아에서 신발제조업을 시작해 나이키, 컨버스, 헌터부츠 등 세계적인 브랜드화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6개 계열사에 3만여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회사를 일군 입지전적인 한상(韓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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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경영’으로 한국, 울산대의 글로벌 위상에 기여
울산대 졸업생으로 처음으로 명예박사 학위 받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 신발업계 ‘큰손’ 이자 사람을 존중하는 ‘휴먼 터치 경영(human touch management)’으로 잘 알려진 송창근(62) 인도네시아 KMK 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이 한국과 울산대학교의 글로벌 가치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울산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송 회장은 1985년 울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다 단돈 300달러로 인도네시아에서 신발제조업을 시작해 나이키, 컨버스, 헌터부츠 등 세계적인 브랜드화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6개 계열사에 3만여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회사를 일군 입지전적인 한상(韓商)이다.
송 회장의 도전과 성공 신화는 2012년 KBS1-TV <글로벌 성공시대>에 ‘미스터 신발’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송 회장은 평소 “기업가로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자기 인생을 투자한 종업원, 즉 ‘사람’이며,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가 아니라 ‘기브 앤 기브(give and give)’ 마인드를 갖고 있다”라며 ‘사람 중심 경영’을 실천해왔다.
실제로 KMK 글로벌스포츠그룹은 각 계열사 내 병원과 이.미용실 운영, 직업전문학교인 ‘나이키 스쿨’ 개설, 장학재단 설립, CEO가 직접 찾아가는 가정방문 프로그램 등으로 현지 업계 이직률 최하위와 함께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손꼽히고 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개교 이래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최초 명예박사 학위이자 울산대학교의 본질적 가치를 창출한 업적을 기리는 진정 명예로운 학위”라고 축하했다.
송 회장은 답사에서 “경험적으로 착한 CEO, 창의적인 CEO가 성공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번 학위를 계기로 더 겸손한 마음으로 회사를 경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사랑이 사랑을 낳고,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과 기쁨으로 최선을 다할 때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울산대학교는 지난 1995년 이관 초대 총장(명예철학박사), 2002년 심완구 전 울산시장(명예행정학박사), 2009년 거스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명예경영학박사), 2010년 이바르 이에버 미국 렌슬러공대 명예교수(명예물리학박사), 2016년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명예철학박사), 2018년 간이식 세계 권위자 이승규 울산의대 석좌교수(명예철학박사)에 이어 일곱 번째 명예박사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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