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누적 국세 수입 전년 대비 43조 증가…법인세 46.9%↑
이호준 기자 2022. 10. 31. 15:14
9월까지 누적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43조원 늘었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9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기준 국세 수입은 317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조1000억원(15.7%)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98조7000억원 걷혀 1년 전보다 11조9000억원(13.6%) 증가했다. 최근 고용 회복이 이어지며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세수가 늘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법인세(95조7000억원)도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30조6000억원(46.9%) 늘었다. 부가가치세(61조1000억원) 역시 4조5000억원(8.0%) 증가했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5조1000억원 걷히는 데 그치며 1년 전보다 3조원(-36.6%) 감소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의 영향으로 교통·에너지·환경 세수(8조7000억원)도 4조4000억원(-33.5%) 줄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80.1%로 최근 5년 평균치(최대·최소 제외)를 1.6%포인트 웃돌았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올해 세입예산 목표인 396조6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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