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이태원 희생자 가족·부상자 지원…공무원 1대 1 관리"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2022. 10. 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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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이태원 참사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에 대해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공무원이 1대 1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갑작스런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으신 분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대응지원단을 바로 가동했다"며 "지원단 내에 상설상황실을 운영하고 희생자 가족 및 부상자를 도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시군 공무원과 함께 1대 1로 지정해서 빈틈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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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긴급 대응지원단 구성 및 지원단 내 상설상황실 운영
도내 예정된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

(시사저널=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이태원 참사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에 대해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공무원이 1대 1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잘 믿기지가 않는다. 일어나서는 안 될 참극이 발생해 비통한 마음을 가눌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갑작스런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으신 분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대응지원단을 바로 가동했다"며 "지원단 내에 상설상황실을 운영하고 희생자 가족 및 부상자를 도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시군 공무원과 함께 1대 1로 지정해서 빈틈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민뿐 아니라 도내 안치 또는 입원 중인 타시도 주민을 포함한 모든 분들까지도 내 가족을 보살피는 심정으로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동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지원 체계를 동원해 부상자의 치료와 심리회복, 그리고 트라우마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내에서 열리는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앞으로 진행될 행사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와 점검 후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오늘 중으로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 분향소를 경기도청과 북부청사에 설치해 도민들과 함께 애도하겠다"고 했다

이날 김 지사는 사고가 난 뒤 수습보다 사고가 나지 않게 하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행사 및 축제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유사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경기도는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재정적 조치를 강구하는 등 근본적으로 고칠 점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불의의 사고로 희생당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로 31일 오전 6분 기준 154명(외국인 26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민 사망자는 38명(경기남부청 집계)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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