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시설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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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대규모 인명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요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유 시장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 2만 명 이상의 관중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좁고 경사진 곳 등 취약 시설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요원 확대 배치와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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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인천시는 대규모 인명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요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10시22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사고로 이날 오전 기준 총 30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54명이며 부상자 149명, 중상 33명, 경상 116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유 시장 주재로 전날 1차 상황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 오전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유 시장은 "먼저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 시에서는 사태 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조치는 물론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소방, 군‧구,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취약지역에 대해 종합적인 점검을 하도록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회의를 마친 후 오는 11월1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릴 예정인 인천문학경기장을 찾아 안전 조치 등을 사전 점검했으며, 이어 상가건물형 중형시장인 모래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 취약시설 등 안전 대비상황을 함께 살폈다.
유 시장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 2만 명 이상의 관중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좁고 경사진 곳 등 취약 시설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요원 확대 배치와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전통시장은 유동 인구가 많아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클 수 있는 만큼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시와 군‧구, 소방당국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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