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울산시청에 합동분향소…"불행한 사고 되풀이 되지 말아야"

허광무 2022. 10. 31.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에서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 31일 오전 설치돼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첫날인 31일에는 점심시간에 울산시청과 시의회 직원들을 중심으로 드문드문 조문이 이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들이 31일 울산시청 시민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에서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 31일 오전 설치돼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첫날인 31일에는 점심시간에 울산시청과 시의회 직원들을 중심으로 드문드문 조문이 이어졌다.

다만 아직 분향소 운영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영향 등으로 분향소는 대체로 한산했다.

방문자들은 마음을 담아 조문록을 작성하고, 국화를 헌화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점심시간에 분향소를 방문한 한 시청 직원은 "사망자 중에 울산시민이 있다고 들어서 마음이 더 안 좋다"라면서 "이태원이나 핼러윈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방문했던 청년들이 많았을 텐데, 이런 참사의 희생자가 될 줄 누군들 알았겠나"라면서 안타까워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이날 오전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김 시장은 "사고로 사망하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라면서 "우리 사회에서 이 같은 불행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국민이 마음을 합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31일 낮 12시 현재 이태원 사망자 가운데 울산시민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역 공공기관에서 11월 5일까지 조기를 게양하고, 전 직원들이 검은색 리본을 패용하도록 했다.

또 불요불급한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하는 행사에 대해서는 안전을 최우선시해 검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애도기간에 분향소를 운영하고, 상황에 따라 연장 운영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